얼렁뚱땅 판공성사를 보며 개운 해 하지만,
역시, 개운하지만은 않다.
마음속의 말들을 다 뱉지 못 한채.....
하지만 신부님께서는 하느님과 화해하러 오신것 참 잘하셨다고,
하느님사랑을 마음에 담아두고 생각하며 살아가라고....
그리고는 선행 한번의 보속을 주셨다.
주님께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미 다 알고 계시리라.....
하느님과 교회에서 정한 계명과 죄의 무게는 일정한데
그것을 지키는 인간들은 각자 나름대로 합리화 시키며
다르게 해석하고 무게를 다르게 느끼며 산다.
같은 잘못에도 그것을 크게 잘못이라 생각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사람,
같은 잘못에도 그것을 별로 잘못이라 생각 않으며 대수롭잖게 생각하는 사람.
주님께서 아시겠지. 주님께서 심판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