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책이야기)

작가연구- 김옥

베로.경 2009. 8. 6. 10:18

김 옥 (1963- )

1963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남양주 도제원 초등학교 교사를 재직중입니다. 2000년 <한국기독공보> 제1회 신춘문예에 동화로 당선되었다.

두딸 단비 . 은비와 함께 노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1)작품소개 : <학교에 간 개돌이> / 창작과 비평사

             <축구생각> / 창비

             <천소년 백과사전> / 낮은산

             <글자 죽이기> / 우리교육

             <손바닥에 쓴 글씨> / 창비


(2)작품경향

학교 국어선생님이셨던 아버지가 '동화작가란 어린이들에게 공을 주는 사람' 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때 김옥은 "꼭 동화작가 될거예요" 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김옥 선생님은 90년대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작가로 발랄한 상상력과 재기 넘치는 구성력을 보여 주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고 김옥 선생님의 작품이 이렇게 재미있고 발랄한 상상력을 갖춘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문이 열리면>이나 <나는 내가 좋아요>를 보면 소와된 어린이가 나름대로의 놀이와 사랑을 받으며 힘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래서 김옥 선생님은 발랄한 상삼력과 깊이를 함께 지닌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학교에 간 개돌이」 동화집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동화와 학교와 관련된 생활동화, 따스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동화등 6편의 동화를 엮은 창작동화집이다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6편의 단편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그림과 함께 아자기하게 실렸다「손바닥에 쓴 글씨」동화집에서 작가는 머리말에서 미움과 아품과 고통이 없는. 공평하고 의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동화들을 썼다고 했고 이 다섯 편와 동화들은 작가의 그런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 그 와에도 가난으로 자식을 해와로 입양 보낼수밖에 없었던 할머니와 그의 가족이야기를 그린 '순이 고모' . 가난으로 각박해진 어머니로 인해 늘 부족함을 느끼던 딸과 어머니의 화해 과정을 그린 '두더지 가족' . 아름다운 시골 풍경이 손에 잡힐듯 묘사되어 있는 '그림 속 풍경 '이 들어있다. 「축구생각」동화집은 월드컵과 올림픽으로 온국민이 스포츠가 된 축구가 아이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책에서 "축구선수를 하지않는 나머지 애들"을 발견하고 그애들과 놀이에 참여한다. 이렇게 새로운 세상속에서 몸의 놀이를 통해 맺어진 대상은 더 이상 찌꺼기들. 열등한 타자가 아니라 동등한 주체가 되는 것이다. 또한 우열(잘하고 못함)의 세상이 아닌 기호(좋아하고싫어함)가 허용되는 다양성와 세상을 발견한 것이다「글자 죽이기」동화집에서는 받아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콕 집어 발랄한 판타지로 풀어낸다. 「청소년 백과사전」동화집은 그저 요즘 아이들'로 치부하기엔 제 각각의 생각과 가슴 깊은 곳 성장통을 가지고 있는소녀들의 이야기 그 자체를 넘치는 생동감으로 잘 표현한 딘편집이다 이책 중 <착한아이>는 때 이른 사춘기에 찾아든 사랑의 홍역을 어린애 다루듯 하지않고 퍽 밀도 있게 그려냈다 또한 성실한 작가정신의 뒷받침으로 탐하고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

   (참고문헌 : 「몸의 상상력과 동화」유영진 평론 알라딘 인터넷서점 책소개 )

 

(3)작품요약

1) 학교에 간 개돌이(1999년 작품)

 강아지 개돌이는 개구쟁이 준우를 따라 한번도 가치 못했던 학교에 갔다. 학교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과 주인 준우가 동네에선 대장이지만 학교에서는 대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담임선생님도 아이처럼 비눗방울 놀이를 재미있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그밖의 다른 작품들」

*책벌레 : 국어사전에 모인 책벌레들이 "먹자파" 와 "연구파" 로 나뉘어 싸우는 이야기

*소중한 아이 : 반아이들 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진복이에게 선생님의 따뜻한 말과 함께 진복이의  행복한 표정이 그려지며 가슴 따스해지는 이 야 기

*모래마을 아이들 : 학원 다니느라 바쁜 아이가 마음껏 놀수있는 "모래마을" 이라는 상상의 세계에 들어가는 이야기

*문이 열리면 : 오빠와 동생이 일나간 엄마를 기다리며 하루종일 문이 열리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그린 이야기

*내 귀여운 금붕어 : 좁은 어항에 갇혀 지내는 금붕어를 불쌍히 생각하여 금붕어를 공중 목욕탕에 데려가는 이야기 손바닥에 쓴 글씨 (2002년 작품)


2) 손바닥에 쓴 글씨 (2002년 작품)

광주 민주화 운동때 동생 숙희는 오빠에게 은반지를 사오라고 했다. 그날저녁 오빠는 시내에 숙희 은반지를 사러 가다가 죽었다 '시내로 가지마라고 오빠에게 말했던 부모님말씀 숙의는 오빠가 잊지 않도록 손바닥에 "숙희 은반지"라고 적어 주었다. 그 저녁 오빠는 돌아오지 않자 다음 식구 모두 오빠를 찾아 나섰다.  숙희는 죽어있는 오빠를 보았지만., 엄마에게 말하지 못했다. 1년이 지나자  엄마는 정신병을 앓게 되었고 어느날 숙희는 모든 것을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가 숙희를 붙잡자 숙희가 밀었던게 잘못되어 엄마가 죽다. 숙희는 집을 나와 정처없이 걷다가 어느섬에서 자기를 보살펴준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죄책감으로 숙희는 정신병을 앓게 되었고 남편은 집을 나가버렸다. 아들과 단둘이 살게된 숙희는 이사전날 간직하고 있던 씨앗으로 인해 모든 사실을 아들에게 말해준다. 아들은 어머니의 아픔을 알았고. 그 씨앗을 바람에 모두닐려 보냈다는 이야기다.


『그밖의 다른 작품들1

*그림 속 풍경 : 시골 할머니네는 심심하다는 생각만 가지던 도시아이 현수가 씩씩한 덕구형을 알게되면서 조금씩 바뀌어가는 모습을 정겹게 나타낸 이야기

*두더지 가즉 :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어렵게 살며 악착같이 돈만 모으시는 어머니 가난한생활속에서 가족간의 다툼과 화해를 그린 이야기.

*나무 십자가 : 찔룩이 아f저씨의 아픔을 그린 내용 한국전쟁에 횝쓸려 힘겨운 삶을 살게된 사람들 이야기다.

*순이 고모 : 가난 때문에 자식을 외국으로 입양 보내야 했던 할머니와 다른식구들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3) 축구생각(2004년 작품)

 학교가는 목적도 축구인 대용이. 축구를 하고 싶지만 체육시간에 철봉넘기만 시키는 선생님이 원망스럽다. 대용이는 교실에서 공차다가 선풍기 날개글 부러뜨려 이제 학교에서 더 이상 축구를 할수 없게 되었다. 엄마는 대용이가 한과목만이라도 90점 이상이연 축구화도 사주고 축구도 할수있다는 약속을 한다. 시험때 짝인 승완이의 수학 3문제 답을 보고 썻다.  그것을 안 승완이는 2반과 축구시합때 대용이 대신 선수로 나가게 해달라고 헙박했다.  대용이는 축구를 하지 않는 반 남자애들이랑 '떼어내기  놀이' 를 신나게 하게 되었고, 선생님은 축구를 하지 않는 애들메게 먼저 아이스크림을 나눠 주었다.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모두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며 즐거워했다.


4) 글자 죽이기(2005년 작품)

 초등학교 1학년 영은이는 받아쓰기 시험 때문에 힘들다. 어느날 받아쓰기 점수가 60점. 영은이는 틀린 글자들이 너무 미워 새까맣게 칠해버린다. 다음날, 글자나라 병원 원장인 세종대왕이 영은이를 초대한다. 갑자기 사라진 글자 때문에 난리가 났다며 그글자를 살려달라고 한다. 영은이는 별이 되어러린 그 글자들의 부탁으로 글자나라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보게 된다. 영은이는 결국 100점을 받아 그 글자들은 다시 책속으로 돌아가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영은이가 선물로 받은 종이상자에는 <진짜 재미있는 동화책>이 들어 있었고. 잭읽기에 푹 빠진 영은이는 이제 받아쓰기는 문제도 아니다.



5) 청소년 백과사전(2005년 작품)

 난 13살 청소년이 되었다.  젓가락데이 하루 앞날 영우에게 고백을 다짐하며 귀를 뚫는다. 다음날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성주가 자기에게 젓가락과자를 주고 성주를 좋아하는 애리의 마음도 헤아려 주지 않으면서 일부러 발을 걸어 넘어뜨리기까지 한다 이이들은 성주가 무서워 울고 있는 애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데,  영우가 애리와 식판을 치워 주었다.  그 모습에 성주에게 싫다는 말과 함께 젓가락과자를 돌려준다. 그리고 젓가락과자는 없지만 마음을 담은 내 편지를 그 아이 영우에게 전해준다는 이야기



 [그밖의 다른 작품」

*야, 춘기야 :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춘기야' 부르는 엄마와 딸이 외할머니를 통해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

*김마리 이야기 : 이름으로 놀림 받는게 싫었던 아이. 새로운 담임 선생님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좌충우돌 이야기.

*벨이 울리면 :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휴대전화. 교실에서 하늬의 휴대폰이 없어지고 선생님은 좀 색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이야기.

*착한 아이 : 노란 단발머리에 삐딱한 아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현주. 첫사랑의 느낌이 들고 남자아이와 여러 가지를 격으면서 그래도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철이 데리고 수학여행 가기 : 수학여행가서 밤새도록 신나게 놀자던 남자친구 철이, 하지만 엄청 먹기만 하고 잠만 자는 모습네 실망을 느낀다는 이야기.

*비밀 정원 : 노래를 잘 부르는 영지는 자신만의 비밀 정원의 주인인 별이를 부러워한다. 자기도 그곳의 주인이 괴고 싶은 간절함과 경쟁하는 모습. 우정을 잘 담아낸 이야기.


&&작가 김옥은 발랄한 상상혁과 재기 넘치는 구성력을 보였고 아이들 마을을 생동감 있게 잘 표현 하였으며 교훈적인 면이 보인다.

                                                                      (독서지도사과정 작가연구 4조발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