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아름다운시)
들꽃...박두순
베로.경
2009. 10. 6. 18:20
들 꽃 박 두 순
밤하늘이 별들로 하여 잠들지 않듯이 들에는 더러 들꽃이 피어 허전하지 않네.
너의 소중한 숨결로 들이 잔잔하다.
바람이 너의 옷깃을 흔들면 들도 조용히 흔들린다.
꺾는 사람의 손에도 향기를 남기고 짓밟는 사람의 발길에도 향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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