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아이사랑)

똑똑하고건강한아이키우기

베로.경 2009. 9. 3. 15:17

아이를 똑똑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법


1. 오늘 여러분의 아이를 안아 주셨나요?


“오늘 여러분의 아이를 안아주셨나요?”


이런 스티커는 20여 년 전만 해도 미국의 많은 자동차 뒤 유리창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아침에 미처 아이를 안아 주지 못하고 나온 사람들은 운전하다가 앞 차에 붙은 스티커를 보고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 아이를 꼭 안아줘야지’하는 다짐을 하곤 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차를 거의 보기 어렵다. 우리 사회가 터치를 점점 터부시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다. 사실 누군가를 안아 준다는 것은 돈도 안 들고, 준비물도 필요 없고, 힘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효과는 참으로 크다.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은 더욱 그렇다.


아침 출근길에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 주면 그 아이는 하루 종일 기분 좋게 지낸다. 무서워하는 아이를 안아주면 무서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잃은 아이에게는 새 힘이 솟아나게 하고, 아픈 아이에게는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갖게 한다.


터치에 굶주리는 아이들

타나는 루마니아의 한 고아원에서 자랐다. 터치 치료사가 타나를 처음 만났을 때 타나는 7살이었는데 뼈와 살 거죽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리고 또래의 보통 여자아이들에 비해 키도 훨씬 작았고 몸무게도 절반 밖에 나가지 않았다.

타나뿐 아니라 고아원에 있는 다른 아이들도 상황이 비슷했다. 그렇다고 고아원 관리자들이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은 아니었다. 밥을 굶기는 것은 더욱 더 아니었다. 오히려 영양 공급이나 시설 면에서는 보통의 가난한 집 아이들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마치 영양 공급을 제대로 못 받은 것처럼 성장 발육이 형편없었다.

타나의 다리는 막대기처럼 깡 말라버려서 걸을 수조차 없는 지경이었다. 타나는 터치 치료사가 다가가면 가만히 바라보다가, 치료사가 몸을 만지면 움츠리기만 했다. 다른 사람의 터치를 많이 받아보지 못해 터치에 대해 본능적인 경계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원인은 모두 터치 부족 때문이었다. 고아원에는 아이들이 넘쳐났고 직원 수는 턱없이 모자랐다. 그러다보니 타나를 비롯해 대부분의 아이들은 하루 종일 아기용 침대에 혼자 있어야 했다.

담당자들이 아기를 돌봐주면서 터치를 해주기도 했지만 그것은 하루 중 아주 잠깐이었고, 그것도 아주 드물었다. 그 짧은 터치가 끝나고 나면 하루 종일 아무런 터치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남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몇 달 동안 규칙적인 터치 치료를 받고 나자 타나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 마사지 치료를 받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타나의 모습은 더 이상 앙상하지 않았고, 넘어지지 않고 잘 달릴 수 있을 정도로 다리도 튼튼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터치의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터치해 주면 좋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아이를 너무 많이 안아주고 터치해 주면 독립성이 떨어지거나 나약한 어른으로 자란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너무나 위험한 생각이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 있어 터치는 ‘해주면 좋고 해주지 않아도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터치를 통해 사랑과 애정, 믿음과 같은 정서적인 가치들을 배우기도 하고,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힘을 얻기도 한다.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이러한 터치의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물, 터치>中에서 퍼 왔습니다.....

-------------------------------------------------


계획성있는 아이, 나는 일등 엄마


하루 계획과 주간 계획표 만들어 실천하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같은 생활이 반복되기 쉽답니다. 또 하루하루가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 지, 뭘 했는지도 모르게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지요. 하루 계획과 월간 계획을 세워 그런 생활을 미리 막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아이가 하루에 먹을 간식과 식사 메뉴를 냉장고에 붙여 두거나 아이의 할 일을 주간으로 짜서 냉장고에 붙여두세요. 아이가 해야 할 일 뿐만 아니라 엄마가 할 일도 함께 체크해서 적어둔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렇게 함으로써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고, 아이도 엄마의 스케줄을 알고 있으면 더 안정감을 느낄 것입니다. 


돼지저금통으로 저금하는 재미 가르쳐요

돼지저금통을 마련해서 아이에게 저금하는 재미를 가르쳐보세요. 저금통이 꽉 찼을 때는 아이가 사고 싶었던 물건이나 가보고 싶었던 곳을 함께 여행한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 기쁘고 알찬 시간이 될 거예요. 혹 저금통의 돈을 엄마의 마음대로 써버리는 일은 아이에게 절대로 저금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되므로 하지 말아야 해요. 


책과 친해지도록 도와준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도록 하려면 먼저 아이가 책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아이가 책이랑 재미있게 놀도록 해보세요. 책으로 울타리 만들기, 책 도미노 등 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하도록 도와주세요. 또 아이에게 책을 아끼는 마음을 가르치고 책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만약 아이가 책을 찢었을 때 야단을 치기보다는 책을 찢으면 책이 굉장히 아프다는 말을 하면서 책을 붙여주고 정리해서 아끼는 모습을 부모가 먼저 보여주세요.


밥을 안 먹는다고 해서 야단치지 말자 

아이가 밥을 안 먹는다고 해서 부모가 야단을 친다면 아이는 밥에 더욱 더 거부감을 느낄 거예요. 아이는 우리 어른들처럼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모른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비유나 예를 들어가면서 왜 밥을 먹어야 하는 지를 설명해 주세요.

밥을 먹지 않아서 힘이 없는 모습을 흉내내거나, 단백질을 먹어야 키도 커지고 힘도 세어진다고 믿게 하는 비디오를 보여줘도 도움이 된답니다.

또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또래 아이들끼리 밥을 먹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수면을 잘해야 성장 호르몬이 생겨요

대입시험에서 ‘4당 5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잠자는 시간을 줄여야 된다는 분위기에서 살고 있다. 성공하려면 잠 잘 시간을 아껴서 일 해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도 밤늦게 귀가하는 아빠를 기다리며 엄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다가 새벽 한두 시에 잠이 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들 잠버릇에는 별 관심이 없는 부모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잠은 낮에 배운 지식 등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시간으로 매우 중요하다. 잠을 푹 자면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돼 세포의 재생과 성장이 활발해진다. 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에도 도움이 돼 잠을 잘 자면 피부도 고와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잠자기보다는 놀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조금만 방심하면 잠이 부족해진다. 잠이 부족해지면 아이들의 주의력과 학습능력이 떨어지며, 안전사고도 잘 생긴다. 또 불안정한 성격이 나타나기도 해 쉽게 좌절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7~11살 아이들은 매일 적어도 9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한다.


한편 갓 난 아이들은 먹고 배부르면 잠을 잔다. 하루 종일 시도 때도 없이 잠을 자던 아이도 태어난 지 만 6주가 되면 밤과 낮을 구분하기 시작한다. 생후 3~4달이 지나면 일정한 수면 흐름이 생기고 9달쯤에는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잠을 자게 된다. 18달쯤 되면 오전 잠은 거르게 되고 주로 밤에 몰아서 긴 시간 동안 자게 된다. 이맘 때 아이들은 저녁 8시쯤에 재우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오후 4시 이후에는 낮잠을 재우지 않아야 한다. 5살쯤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낮잠을 자지 않는다. 5~12살은 평생의 수면 습관이 완성되는 시기이지만 잠은 10~11시간 정도 잔다.


이처럼 아이들을 비롯해 누구나 잠을 자지만 모든 사람이 잠을 잘 자는 것은 아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습관이며, 어릴 때부터 꼭 배워야 한다. 갓 난 아이 때부터 낮에는 밝게 해주고 사람 소리도 적당히 들려주고, 밤에는 어둡고 조용하게 해줘 밤낮의 차이를 느끼게 해야 한다. 만 2달이 되면 먹다가 엄마 품에서 잠들게 하기보다는 충분히 먹고 난 뒤 엄마 품에서 내려놓아 혼자 힘으로 잠드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잠을 재울 때도 매일 같은 방식으로 재우는 것이 필요하다. 생후 3~4달이 되면 아이에게 일정한 방식으로 잠에 드는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아이를 눕힌 뒤 잠옷으로 갈아 입히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노래를 불러주고, 책을 읽어주고 난 뒤, 잘 자라고 이야기하고, 뽀뽀도 해준 뒤, 불을 끄고 잠들게 하면 좋다. 이 때 매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재우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잠자기 의식’이라고도 한다.


아이가 잠에 드는 시간은 오후 8~9시면 적당하다. 이미 너무 늦게 자는 아이라면 3~4일마다 잠드는 시간을 15분씩 앞당겨주면 된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자게 하지말고 자기 직전에 너무 많이 먹거나 무리하게 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너무 더워도 잠들기 힘들므로 실내 온도는 24도가 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수면 습관 길들이기는 10대가 돼도 계속돼야 한다. 밤에 점점 늦게 잘 수 있는 권리를 준다면 아이들의 생활 습관을 망치기 쉽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규칙적인 잠은 제일가는 보약

아이들에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게 하려면 계획된 생활과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도록 돌보세요.

아이가 잠을 제 때 안 잔다면 윗몸 일으키기나 구르기와 같은 간단한 체조를 하게 하거나, 심장소리 들어보기나 비행기 태워주기, 온몸 맛 사지 등과 같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보세요. 그런 후에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골라오도록 해서 부모가 읽어주세요.

---------------------------

연령별 집안일 교육법


만 1~2세..

▶간단한 심부름, 엄마 관찰하기

이 시기는 혼자 걷고 뛰는 등 몸이 많이 움직이는 대근육 놀이를 많이 하는 시기다. 손 등 소근육을 필요로 하는 행동도 곧잘 해낼 수 있다. 말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의 간단한 지시는 알아듣고 실천에 옮길 수 있다.

아이는 행동으로 옮기는 데도 미숙하고 말로 표현도 잘 못하지만 엄마의 행동, 말 등은 이해한다. 따라서 이야기를 해주듯이 집안일을 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변화, 소리, 느낌 드을 엄마가 수다스럽게 말로 표현해 준다.


만 2~3세..

이 시기에는 언어발달이 급속도로 이루어져 엄마가 하는 말을 대부분 이해하고 표현하려고 한다. 독립심도 강해져서 엄마가 해주기보다 스스로 하려고 한다. 따라서 이런 아이 심리를 이용해 다양한 집안일 훈련을 시킬 수 있다.

▶식탁차리기 : 밥상에 숟가락을 놓거나 물통을 갖다놓거나 엄마가 밥을 떠주면 식탁에 옮겨놓는 일 등을 시킨다.

▶큰 쓰레기 줍기 : 집안의 바닥에 떨어진 휴지 등 아이가 손쉽게 주울 수 있는 쓰레기는 직접 쓰레기통에 넣게 한다.

▶빨래 걷기 : 아이 키가 닿는 곳에 빨래를 널어두었다면 어렵지 않게 빨래 걷기를 할 수 있다.


만 4~5세..

이때가 되면 아이들은 사물의 용도를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 다소 복잡한 과정의 일도 해낼 수 있으므로 아이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의 난이도를 조금 높여도 된다.

▶방 닦고 쓸기 : 아이 방 정도는 스스로 닦고 비질을 할 수 있다.

▶빨래 널고 정리하기 : 크지 않은 빨래, 양말이나 속옷 정도는 아이가 충분히 널 수 있다. 마른 빨래를 개서 옷장에 넣어두는 것까지 할 수 있다.

▶책·비디오 정리 : 아이 책과 어른 책을 구별해서 꽂는 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요리하기 : 파 감자 등 요리 재료를 다듬고 써는 것 정도는 아이가 할 수 있다.

▶바깥 심부름 시작 : 처음에는 동행해서 아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물건목록을 적어주고 사오게 한다.


만 6~8세..

▶바느질 : 신학기가 되면 걸레를 만들어오라고 하는데 타월을 접어서 크게 몇 번 꿰매는 정도는 할 수 있다. 큰 단추 정도도 달 수 있다.

▶손빨래 : 아이가 손에 쥐기 쉬운 작은 비누를 마련해 놓고 스스로 양말, 손수건 등을 빨 수 있게 해준다.

▶유리 및 거울 닦기 : 거실문 유리나 컴퓨터나 TV 화면 등을 마른걸레질 하는 것은 아이 몫으로 둔다.


만 9세 이상..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의 목록을 정해 놓고 그 일만큼은 아이가 언제든지 책임지고 하게끔 규칙을 만드는 것이 좋다.

▶실내화와 가방 빨기 : 자신이 세탁한 실내화와 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는 생활태도는 성취감과 책임감을 키워준다.

▶디저트 만들기 : 차를 만드는 일이나 과일 깎는 일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가전제품 사용하기 : 청소기 돌리기, 전기밥솥에 밥하기 등의 일은 아이 몫으로 해줘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

▶빨래 널고 개고 정리하기 : 세탁기를 돌리는 것 외에 빨래를 널고 개고 정리하는 것까지 맡길 수 있다.


아이의 집안일 목록 정하기..

▶일일, 주말, 월말에 하는 일을 나눈다

자기 방 치우기, 식탁 차리기 등 간단한 일은 매일 하게끔 하고 유리 닦기 등은 주말에 하는 일로 정한다. 베란다 정리하기 등은 월말에 하는 일로 정한다.

▶아이 의사를 충분히 존중한다

집안일 목록을 정할 때 아이 의사가 우선되어야 한다. 아이가 하고 싶어하고 능력에 맞으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을 우선 맡긴다.

▶왜 집안일을 하는지 충분한 토론을 한다

집안일에 동참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 필요성을 아이가 납득하게 충분히 설명을 해준다.

▶돈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집안일은 내 일이고, 가족을 위한 일이다'라는 인식을 갖게 하려면 돈이나 선물로 보상하면 안 된다.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적당한 불이익을 준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다른 사람에게 미루었을 때에는 적당한 벌을 주는 것이 좋다. 이것은 책임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출처 - 중앙일보..

------------------------



'인내(아이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은 우리의 빛입니다  (0) 2010.02.10
독립적인 자녀 키우기  (0) 2009.09.19
아이를야단치기전에  (0) 2009.09.03
칭찬하기  (0) 2009.09.03
힘든아이지도법  (0)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