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상처 받은 몸과 맘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문유정 교수.
세상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살인범 정윤수.
문유정을 가장 이해 해주는 고모 모니카수녀의 무조건적인 베품, 사랑이
한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지켜보며 두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간다.
윤수의 블루노트.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여지는 살인자, 죄수들도
다른 면으로 보자면 다~~이유가 있고, 그럴 수 밖에 없었고
스스로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져 버림이 있구나--싶다.
자신의 딸을 죽였으나 용서 해 주고픈 마음에 떡까지 가지고
교도소를 찾았고,그러나 용서가 어려워 죄수에게 오히려 기도를 청하는
할머니.
이름날리던 배우가 평범한 아낙이 되어 자신보다는 이웃을 위해 살며
더 빛나는 세째올케.
일생을 교화활동에 보내고 돌아가신 분.
중간중간 눈물 닦아야 할 '울컥'하는 감동의 장면이 여러곳 있다.
이 한권의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이 교도소를 다니고 자료찾으며
노력 했을까..
글을 짓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굳이 한가지 내마음에 안드는 곳이 있다면..
윤수랑 유정이는 서로 상처를 가진 사람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정신적인 치유를 해가는 인간적인 사이였음 좋겠다는 생각.
그토록 안타까워하고 그리워하는 이성의 관계가 아니었음 좋겠다는 생각은
내 맘속에 어떤 선입견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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