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책이야기)

작가연구...미하엘엔데

베로.경 2009. 10. 11. 00:09

미하엘 엔데 ( Michael Andreas Helmuth Ende ; 1929 ~ 1995 )


◆ 프로필◆

 

미하엘 엔데는 1929년 남부 독일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아버지 에드가 엔데와 역시 화가였던 어머니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을 금지당해 숨어서 그림을 그려야만 했던 아버지의 창문도 없는 어두컴컴한 화실에서 엔데는 화가와 조각가 그리고 문학가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아버지와 주고받았다. 글, 그림, 연극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예술가적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능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열세 살 때부터 시와 짧은 이야기들을 쓰기 시작했던 엔데는 예술적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20세 때 연극학교에 들어갔고 2년 뒤에는 배우로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자신의 꿈은 글을 쓰는 것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하면서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소설과 평론을 쓰거나 노래가사, 라디오·텔레비전 각본을 썼다. 그러나 그러한 전방위적인 활동도 그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지 못하자 작가의 길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던 중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친구가 어린이를 위한 책을 써 볼 것을 제안하자 ‘어느 날 나는 문득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아이들 이야기를 써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분명한 의도나 계획도 없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글을 써나가던 중에 이 이야기는 자기 멋대로 진행되어, 다 썼을 때는 이런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라는 고백과 함께 탄생한 작품이 그의 처녀작인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였으며, 첫 작품으로 독일 아동도서상과 안데르센 명예상을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 룸머란트에 배달된 소포 속에서 나온 작은 아이 짐 크노프가 만달라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물 위를 달리는 기관차 엠마를 타고 무시무시한 용의 도시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다룬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는 영국과 미국을 비롯하여 8개국 말로 번역되어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알려졌으며, 또한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도 방송되어 작품 속의 주인공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는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가 어린이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엔데는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을 속편으로 발표하면서 그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

미하엘 엔데는 이 두 작품을 발표한 뒤 오래도록 침묵을 지키다가 1971년부터 로마 근교에 집을 짓고 살면서 새로운 작품 준비에 들어갔다.

마침내 1973년 『모모』를 발표하여 또다시 독일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시간을 빼앗아 목숨을 이어가는 회색 신사들이 나타나 사람들의 즐거움을 모두 빼앗아가자 모모와 호라 박사 그리고 거북 카시오페이아가 일생일대의 모험을 벌이며 사람들에게 시간을 되찾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모모』는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미하엘 엔데는 천재적인 상상력을 지닌 작가’(『워싱턴 포스트』), ‘이 동화 한 편이 모든 사람들에게 소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슈피겔』)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1979년에 발표한 환상과 모험을 다룬 작품 『끝없는 이야기』는 『모모』와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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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안이라는 한 소년이 사람의 아이에게 새 이름을 받지 못하면 멸망할 위험에 처한 ‘어린 여제’의 나라인 환상의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끝없는 이야기』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부수가 팔렸으며 독일 어린이 문학상, 빌헬름 하우프 어린이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통해 작품의 진가를 입증했다.

엔데의 모든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모험과 사랑을 심어 주고 가꾸어 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엔데는 자신의 작품 『끝없는 이야기』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우리들의 가치가 ‘무’(無)의 세계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기에 기꺼이 ‘무’의 세계로 뛰어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했다. 새로운 가치는 환상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무의 세계에서 환상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가치(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것)를 발견한다는 틀은 엔데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철학적인 골격이다.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는 낡고 오래된 곰인형이 ‘너는 왜 이 세상에 있니?’라는 질문을 받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여러 동물을 만나고 대답을 듣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와 존재가치를 생각하게 만드는 어린이 동화다.

『보름달의 전설』은 세상을 등지고 성스러운 삶을 사는 은자와 사랑하는 여인을 욕보인 남자를 죽이고 달아나 세상을 방탕하게 살아 온 살인자 도둑의 만남을 통해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나야 참된 진리와 깨달음(모든 인간의 마음에 숨겨져 있는도둑과 성자라는 서로 다른 존재를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주제를 초현실주의적이고 신비로운 그림과 함께 전하고 있는, 어른과 청소년을 위한 그림 동화다.

『자유의 감옥』은 성인을 위한 연작 판타지 소설로, 8편의 중·단편들이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현실 너머의 현실을 종횡무진 여행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종종 잊고 살아가는 내면의 세계를 돌아보기 위한 것이라는 주제로 귀결되고 있다.

도무지 끝을 알 수 없는 상상력의 극한, 최소한의 예측도 허용하지 않는 반전의 이야기들이 일상의 삶을 새롭게 갱신시켜 준다. 『인생』은 18세기 말엽 낭만주의 이후 상류사회의 사교계에서 흘러나온 가사를 토대로 하여 엔데가 재구성한 38편의 이야기로 사랑과 삶과 죽음에 대한 페이소스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엔데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가 잊고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찾는다. 그러나 그것의 종착지는 결국 현실이며, 다시 돌아온 현실은 긍정의 새로운 세계로 재생된 공간이다. 현실에서 쌓인 울분을 다스리지 못할 때 폭력적인 상상을 하는 아홉 살짜리 꼬마의 이야기를 다룬 『헤르만의 비밀 여행』, 자신의 진정한 소원을 아는 사람만이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내용을 전해 주고 있는 『미하엘 엔데의 마법 학교』, 자신의 부탁을 거절할 때마다 아빠 엄마의 키가 절반씩 줄어들게 만드는 마법의 각설탕 두 쪽을 부모에게 몰래 먹이지만 결국 부모는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따뜻한 보호막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은 모두 환상이나 마법의 세계를 통해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렝켄의 비밀』 과 『마법의 수프』는 미하엘 엔데의 동화 전집으로 앞에서 언급한 『헤르만의 비밀 여행』,『미하엘 엔데의 마법 학교』,『마법의 설탕 두 조각』(「렝켄의 비밀」과 같은 내용)은 물론 모두 19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엔데는 환상의 세계에서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규칙으로 1)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원해야 한다, 2)네 이야기에 속한 것만을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3)네가 진실로 원하는 것만이 네 이야기에 속할 수 있다는 알쏭달쏭한 규칙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결국 현실로 돌아오지 않는 환상은 독자들에게 새로움을 전달할 수 없다는 삶의 메시지인 것이다.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통해 삶의 신비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전해 준 엔데는 1995년 8월 28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참고자료; 월간『Booksetong』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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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출판한 작품과 시대순 ◆


「마술학교」                                             -세종서적      1995.12


「기관차 대여행 1,2」                                    -길벗어린이    1996.9

(개정판)「짐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1」                   -길벗어린이    2004.11

(개정판)「짐크노프와 13인의 해적 2」                     -길벗어린이    2004.11

「끝없는 이야기 1,2 」                                   -문예출판사    1996.2

「끝없는 이야기 1,2,3 」                                 -비룡소        2000.1

(개정판)「끝없는 이야기」                                -비룡소        2003.1

「끝없는 이야기;너무너무 흥미진진한 메르헨의 여정」      -동서문화사    2005.8


「자유의 감옥」                                          -고려원        1996.7

「자유의 감옥」                                          -보물창고      2008.9


「모모와 떠나는 삶의 여행」                              -내일을 여는책 1997.12

「모모」                                                 -비룡소        1999.2

「모모」                                                 -도솔          1999.5

「모모」                                                 -청람문화사    2002.1

「모모;모두모두 함께보는 아주 특별한 메르헨」            -동서문화사    2005.8


「인생」                                                 -청조사        1999.3


「조그만 광대인형」                                      -시공주니어    2000.5

 

「벌거벗은 코뿔소」                                      -문학과지정사  2001.5

「마법의 술」                                           -비룡소         2001.12

「마법의 설탕 두조각」                                  -한길사         2001.5

「꿈을 먹는 요정 」                                     -시공주니어     2001.11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베틀북         2001.7


「냄비와 국자 전쟁」                                    -한길사         2002.5

「헤르만의 비밀 여행」                                  -한길사         2002.8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베틀북         2002.11


「미하엘 엔데의 마법학교 」                             -푸른숲         2004.1

「마법의 수프(동화전집 2) 」                            -보물창고       2004.8


「보름달의 전설」                                       -보림           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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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학교」                                         -비룡소         2005.4

「끈기짱 거북이 트랑퀼라」                              -보물창고       2005.5  

「망각의 정원」                                         -다림           2005.7  

「주름쟁이 필레몬」                                     -랜덤하우스     2005.9

「꿈을 낚는 마법사」                                    -노마드 북스    2005.10  

「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                             -노마드 북스    2005.12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노마드 북스    2006.1

「달을 쫓다 달이 된 사람」                              -노마드 북스    2006.5


「거울 속의 거울」                                      -메타포         2008.3

「렝켄의 비밀(동화전집1)」                              -보물창고       2008.3


「짐크노프는 어떻게 햇빛섬에 왔을까」                   -소년한길       2009.3

「모험을 떠나는 짐크노프 」                             -소년한길       2009.3


                                     #자료참고: 알라딘 서재, 인터파크 도서          

◆ 작품 살펴보기◆


♠헤르만의 비밀여행(성장동화)

-줄거리-

;9살의 초등학생 헤르만은 여러가지 불만이 많다. 부모님은 동생

카를라에게만 관심을 쏟고 헤르만에게는 잔소리 뿐이다.

선생님들은틈만 있으면 힘없는 아이들을 괴롭히지만 부모님은

선생님 편만 든다. 한 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 도시는 월요일을

싫어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것 저것 괴로운 일들을 생각하며

학교에 가던 헤르만은 어느새 상상의 공간으로 빠져든다.

존 버닝햄의 그 유명한 책 <지각대장 존>에서도 볼 수 있었듯,

 학교에 가는 길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공간이 된다. 헤르만 역시 마찬가지. 자신이 범죄자로 생을 마치는 순간, 외인부대에서 이름을 날리는 일, 비행기 납치, 학교에 불이 나서 소방차가 달려가는 것 등 재미있는 상상은 꼬리를 문다.

묘한 통쾌감까지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공상과 거기에 휩쓸려 학교 가는 길에서 벗어나게된 헤르만의 작은 모험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조 느낀점과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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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의 주인공 소년처럼 아이들은 때로는 현실에서 쌓인 울분을 다스리지 못할 때 폭력적인 상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상상을 한다고 해서 현실의 갈등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혼자만의 세계 속에서는 일이 점점 꼬이기만 할 뿐. 엔데가 자신의 동화에서 아이가 겪는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 부모를 곧잘 등장시키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아기라면 생떼를 쓰거나, 사춘기라면 공연하게 반항기를 드러내고 위악적으로 굴 수 있으련만, 그럴 수도 없는 낀 나이 아홉 살짜리들은 아직은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 사이에서 양가 감정을 느낀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리 못된 아이라도, 부모님한테는 자랑스러운 자식, 선생님한테는 똑똑한 학생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만은 속에 품고 있다는 것이다. 엔데는 이 동화에서 아이들의 이런 감정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아이를 성장하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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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와 국자 전쟁

-줄거리-

;높은 산을 가운데 두고 이웃해 있는 두 나라가 있다.이 나라에

각각 왕자와 공주가 태어난다. 왕자와 공주의세례식에 두 나라

모두와 친척 사이에 있는 마녀 고모가초대받지 못한 분풀이로

각 나라에 특별한 마법을 부리는 냄비와 국자를 한 가지씩 선물한다.

냄비와 국자는 서로 짝이 맞는 것으로, 한 가지가 없으면 나머지도

쓸모가 없다. 이 특별한 냄비는 저절로 수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물건인데, 반드시 이 특별한 국자로 저어 주어야만 수프가 생긴다. 두 나라 왕들은 각각 짝이 맞는 냄비와 국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지만 헛수고만 한다. 그래서 냄비와 국자는 양쪽 나라의 창고에서 각각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게 된다.

세월이 흘러 왕자와 공주가 자라 서로 친구가 되고, 두 나라 창고에 잠자고 있는 냄비와 국자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때부터 두 나라 왕들은 이웃나라에 사신을 보내고 도둑을 보내고 해서 서로가 가진 물건을 자기네 것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애를 쓴다.

그러다가 평화롭고 조용하던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전쟁 통에 두 나라 식량 창고가 모두 불타 버려 백성들이 굶주리게 된다. 이때야말로 저절로 수프가 생기는 냄비와 국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 전쟁 중에 냄비와 국자의 행방이 묘연했다가, 왕자와 공주가 그걸 들고 나타나 기아에 처한 두 나라 모두를 구한다.

-조 느낀점과 주제 -

;내 것은 양보하지 않으면서 남의 것에 욕심을 내어 결국 어느 쪽도 이익을 보지 못하는 결과를 빚어내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을 꼬집는 동화이다.

협력과 공존이 아닌 오로지 빼앗아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많은 사람들의 이기심을 나타내며 욕심으로 인한 과욕이 아닌 어울림으로 평화를 유지 한다는 내용이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줄거리-

;주인공 렝켄은 아주 착한 아이이다. 착한아이 렝켄에게 고민이

생겼다. 렝켄이 느끼기엔 엄마 아빠가 자기 뜻을 전혀 존중해 주지

않는 것 같다. 렝켄은 요정을 찾아가서 이 문제를 상담하기로 결심

한다. 손가락이 여섯 개 달린 요정이 렝켄에게 해결책으로 준 것은

다름 아닌 마법의 설탕 두 조각. 그걸 몰래 엄마, 아빠의 찻잔 속에

타 먹이면 엄마, 아빠가 렝켄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마다 키가

반으로 줄어든단다. 렝켄은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집으로 돌아와 엄마 아빠의 찻잔 속에 설탕을 몰래 넣는다. 설탕을 넣은 차를 마신 렝켄의 부모는 성냥갑 속에 들어갈 만큼 줄어들게 된다.렝켄은 막상 부모가 자기를 돌봐 줄 수 없을 만큼 작아지자 슬픔과 두려움을 느낀다. 요정을 다시 찾아갔더니 이번에는 렝켄이 마법의 설탕을 삼키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한다. 그걸 삼키면 이번에는 렝켄이 부모의 말을 거역할 때마다 반으로 줄어들게 되는 위험이 따른다고 한다. 렝켄은 고민 끝에 차라리 부모라는 든든한 보호자 없이 살기보다는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 쪽을 선택한다. 그러나 렝켄에게는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렝켄이 부모가 원하지 않을 때에도 부모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헤아릴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조 느낀점과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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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주기보다는 강요와 명령을 먼저 하는 부모님과,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속상함이 먼저인 아이. 이러한 부모와 아이로 인하여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인 가정의 질서가 파괴되고 다시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입장바꾸기를 통해서 아이의 성장을 그린 동화이다.



♠마법의 술(생태동화)

-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은 추밀마법고문관 바알세불 이르비처이다.

줄여서 이르비처라고 부른다. 이르비처는 마법사이다. 그리고

그래 12월 31일날 저녁, 마법사는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왔다. 그는 구더길리우스이었다. 구더길리우스는

이르비처의 위대한 후원자인 지옥 대마왕이 내린 명령을 받고

온 것이다. 지옥 대마왕은 이르비처에게 백년동안 막강한 권한을

주게 되어있다.자연과 인류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할수 있는 정말 막강한 권한이다. 하지만계약서에는 이르비처의 의무도 쓰여있다. 그것은 해마다 연말까지 나비나 물고기나 젖먹이 동물이든지 상관없이 열 종류의 동물을 멸종시키고 다섯개의 강을 오염시키고 만 그루의 나무를 말라죽게 하고 전염병을 해마다 한가지씩 퍼뜨리고 기후를 조작하고 가뭄이나 홍수를 일으키고.. 그런 계약이었다. 그런데 이르비처는 한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이러한 의무를 겨우 반밖에 수행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르비처는 구더길리우스에게 오늘 밤까지 다 하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구더길리우스는 돌아갔다. 그런데 이날 밤 이르비처의 이모 티란야가 온것이다. 티란야도 의무를 다 수행하지 못하여서 같이 지내려고 온 것이다. 그런데 티란야와 이르비처는 옛날옛날강도깨비비꼬아찔아찔끔찔끔찍끔찍 이라는 술을 만들기로 한다. 그술은 자기가 비는 것을 다 반대로 하게 해주는 술이였다. 하지만 이르비처와 티란야의 애완동물 고양이 마우리치오와 까마귀 야콥은 다 좋게 만들려고 반대로 되지 않게 다시 한다. 그래서 다 잘 이루어지게 된다.

-조 느낀점과 주제 -

;생태계를 파괴하는 힘과 그에 맞서는 힘을 이야기하는 판타지 동화이다.

현재 인간의 욕심으로 무질서하게 자연을 파괴시키는 이기심을 꼬집으며, 환경보존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이다. 또 아이들에게 자연의 중요함을 알려준다.







모모

-줄거리-

;모모는 어느 폐허가 된 도시의 원형극장터의 굴 속에 사는 소녀다.  

자신도 정확한 나이를 모르는 거지 소녀이다. 그녀의 유일한 재산은

맘껏 가진 ‘시간’이다. 그런데 인간의 시간을 도둑질하는 회색신사들이

사람들의 시간을 점점 빼앗게 되자 모모의 주변 인물들은 평화로움을

잃고 몹시 바쁘게 일에만 매달리고 물질적인 것만 추구하게 된다.

모모의 친구인 기기는 자신이 지닌 뛰어난 말솜씨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유명인사가 되어 돈을 많이 벌기는 하나 늘 시간에 쫓기며 산다.

어느날 어느 회색신사가 모모 앞에 나타나 그가 내뱉는 말을 듣고 모모는 회색신사로부터 사람들을 구해내려고 결심한다. 그래서 미장이 니콜라 아저씨,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니노 아저씨,  재미있는 이야기꾼 기기 등을 만나 설득하려 한다. 이 사실을 안 시간저축은행 본부에서는 회색신사들을 총동원하여 모모를 찾는데 전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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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시간을 나눠주는 시간 관리자 호라 박사는 거북이 카시오페이아를 보내 모모를 자신의 연구소로 데려오도록 한다. 카시오페이아의 안내에 따라 호라 박사를 만나게 되어 시간도둑의 정체를 분명히 알게 되고, 그들이 시간 관리권을 빼앗기 위해 호라 박사가 있는 곳까지 쳐들어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호라 박사는 회색 신사들과 사생결단을 벌이기로 결심하고 모모에게 시간의 꽃 한 송이를 주며 한 시간 안에 시간도둑들을 모두 물리쳐야 한다고 말한다. 모모는 카시오페이아의 도움을 받으며 시간도둑들이 그들이 저장해 놓은 시간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막아 그들이 더이상 시가를 못 피워 죽게 만들고, 그들이 훔친 시간을 전부 풀어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는 임무를 훌륭히 완수해낸다. 이로써 인간들은 예전처럼 평화를 되찾게 된다.

-조 느낀점과 주제-

;산업 사회의 물질추구의 삶 비판,산업 사회 비인간적 삶 비판을 담고 있다.

떠돌이 고아 모모를 통해 시간에 쫓기듯 무의미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삶에서 가장소중한 삶의의미를 찾을 줄 알고 가장 재밌게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따스한 정, 상상의 세계,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끝없는 이야기

-줄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도 소원해지고, 친구들한테도 놀림만

당하는 내성적인 열등생 바스티안. 유일한 취미는 책읽기이고,

잘하는 것이라곤 이야기를 지어내는 일뿐인 바스티안은 우연히 한

고서점에 들어가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을 훔친다. 학교 창고에 숨어

들어가 <끝없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바스티안은 책 속의 모험에

빠져든다. <끝없는 이야기>는 환상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서,사실 환상의

세계란 사람들의 환상에서 생겨난 세계이다. 이제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약해지고, 환상도 사라진 탓에 환상 세계에 <무>가 여기 저기 생겨나 환상 세계 전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한다. 환상 세계의 지배자 <어린 여제>의 명으로 환상 세계를 구할 방법을 찾으러 다니는 아트레유의 모험을 통해 환상 세계를 구할 단 한 명의 구원자는 지금 <끝없는 이야기>를 읽고 있는 바스티안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바스티안은 <어린 여제>에게 “달아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환상 세계를 구한다. 환상 세계로 들어간 바스티안은 <어린 여제>의 상징인 <아우린> 메달을 가지고서 자신의 소원으로 새로운 환상 세계를 만들어 나갈 임무가 주어진다. 그러나 소원을 하나씩 이룰 때마다 바스티안은 현실 세계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 자기 자신마저 잊게 된다. 자신을 도와주려던 친구 아트레유의 우정마저 저버리고, 환상 세계의 지배자가 되려는 욕망을 가졌던 바스티안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의 잊혀진 꿈을 캐는 민루트라는 광산으로 가서 현실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바스티안은 얼음 속에 갇힌 아버지의 모습이 나타난 꿈을 캐어낸다. 그러나 그 꿈을 자신이 만들어 낸 기괴한 족속들이 깨뜨리자 바스티안은 절망한다.

그러나 바스티안은 친구 아트레유와 행운의 용 푸후르의 도움으로 현실 세계에 생명의 물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 자신의 경험을 아버지와 고서점 주인과 함께 나눈다. 바스티안은 이제 메마른 현실에 생명의 물을 가져다주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조 느낀점과 주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떠나는 환상 모험을 통하여 성장해 나가는 동화이다.

특히, 현실을 붉은색 환상의 세계는 초록색으로 인쇄된 이책은 읽는 사람에게 현실과 환상을 자연스럽게 구분하도록 도와준다. 소외된 주인공 바스티안이 환상에서 소원을 하나씩 이루어가며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진정한 용기를 갔게 하는 책이다.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①

-줄거리-

;평화로운 도시 룸머란트에는 기관사 루카스,뭐요 아주머니,소매 씨,

12시 15분 전 임금님이 살고 있는 단란한 곳이다.

그러던 어느 날 룸머란트에 소포가 오게 된다. 어금니 부인,훔머란트,옛날 거리,13인의 도둑 다들 처음 듣는 것들이었다. 룸머란트에는

어금니 부인이 살고 있지 않으며 이 도시는 훔머란트가 아닌 룸머란트

이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소포를 뜯어서 나온 것은 새까만 흑인

남자 아기였다. 그 남자 아기의 이름을 짐이라고 하기로 했고 소포에 써 있는 어금니 부인 대신 이름이 비슷한 뭐요 아주머니가 짐을 키우기로 했다. 이렇게 짐은 뭐요 아주머니와 룸머란트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무사히 자라게 된다.특히 짐은 기관사 루카스를 잘 따르고 좋아했다. 그리고 몇 년 뒤...루카스는 12시 15분 전 임금님을 만나게 되고 그 자리에서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시민이 하나 더 늘어났음으로 인해 기관차 엠마를 처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루카스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엠마를 처분하라니... 결국 루카스는 엠마를 처분하느니 차라리 엠마와 함께 룸머란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 소식을 들은 짐은 자신도 같이 가자며 루카스를 조르고 루카스는 짐도 함께 데리고 간다.

루카스와 짐,엠마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만달라라는 곳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임금님을 만나려고 했지만 대재상 피 파 포의 음모에 휘말려 간첩으로 오해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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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달라에 사는 꼬마 핑 퐁의 도움으로 오해를 풀게 된다. 만달라 임금의 부탁으로 공주 리 씨를 구하러 또다시 여행을 떠난다.  공주 리 씨를 구하러 간 곳은 용의 도시 훔머란트였다. 리 씨 공주를 잡아놓고 있었던 용은 어금니 부인,살고 있던 곳은 옛날 거리 13번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곳이다. 바로 짐이 들어있던 소포에 써 있던 말이었다. 리 씨공주는 13인의 해적에게 끌려가서 어금니 부인에게 팔려갔다는 것이었다. 공주와 같이 있던 인디언,터번을 쓴 소년 외에 다른 사람들도 전부 13인의 해적에게 붙잡혀 팔려 왔다는 것이다. 짐과 루카스,엠마는 어금니 부인을 잡고 사람들을 구출해낸다. 룸머란트 사람들은 짐과 루카스에게 보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고 엠마는 만달라에서 훈장을 받게 된다.

그렇게 짐,루카스,엠마,공주,다른 아이들은 만달라에 들렀다가 짐,루카스,엠마는 룸머란트에 도착한다. 더욱이 기쁜 사실,짐과 리 씨 공주가 약혼을 한 것이다.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②

-줄거리-

;평화가 찾아온 룸머란트와 새 룸머란트에 멀리서 찾아오는 배가 섬에

부딪치지 않기 위해 커다란 등대가 필요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자리를 적게 차지하면서 멀리서 확실히 보기 위해 겉보기 거인 투르

투르 씨를 찾아간다. 짐과 루카스는 신비로운 물의 요정 인어 공주를

만나, 영원 불멸의 수정을 되살리는 것을 돕는다. 구루무슈 대왕의

수수께끼를 풀고 바닷불을 켜는 과정에서 엠마를 '영구 기관'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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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기관은 다른 에너지 없이 자기 혼자 힘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관이었다.

하늘을 나는 기관차로 다시 태어난 엠마를 타고 모험은 계속된다.

짐 일행은 사막에서 울고 있는 겉보기 거인을 찾아내고, 용의 도시에서 도망쳐 나와 갈 곳

이 없던 네포무크에게 자석 암초를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맡기기로 한다.

자석 암초로 간 네포무크는 거북 물요정을 만나고 십만 년 만에 불의 존재(네포무크)와

물의 존재(거북 물요정)가 우정을 맺고, '잔인한 바다'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나 겉보기 거인과 반쪽 용을 데려 오는 사이에, 꼬마 기관차 몰리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몰리를 찾는 도중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거북 물요정의 도움으로 위기를 피한다.

주민들의 도움으로 고향 룸머란트에 돌아온 짐과 루카스는 잘못 배달된 편지를 받는다.

그 편지를 통해 13인의 해적이 몰리를 가져간 것임을 알게 된다.

한편 일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슬기로운 황금용이 잠에서 깨어나고, 짐과 루카스는 몰리의

행방과 짐 크노프의 출생의 비밀을 묻지만, 잠에서 깨어난 슬기로운 황금용은 짐에게 수수께끼 같은 말만 남기고 입을 다문다.

스스로의 힘으로 13인의 해적과의 대격전을 치르고 짐 크노프가 사라진 왕국인 잠발라의 왕이었으며, 하늘에 뜻에 따라 구출되도록 갈대 바구니에 넣어 물에 띄워진 것을 알게 된다.  모두 같은 모습의 쌍둥이 형제인 13인의 해적 역시 13명의 해적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뮈렌 왕자라는 이름을 되찾은 짐 크노프는 자신의 왕국을 되찾고, 모두의 축복 속에서 리 씨 공주와 결혼식을 올린다.

잃어버린 몰리 역시 거북 물요정과 반쪽 용의 도움으로 짐 크노프에게 돌아오고, 짐의 나라

짐발라와 룸머란트에는 영원한 행복이 찾아온다.

-조 느낀점과 주제-

;용서와 화해, 이해와 반성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을 보면 우리가 가진 관념이나 모습을 재미있게 캐릭터화 시킨 점이 기발하다.

책을 읽다보면 또다른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짐 크노프의 순수함과 루카스의 포용력으로 모든 등장인물의 불완전한 존재를 맺어 줌으로써, 서로에게 힘이되는 존재로 거듭나게 한다. 결국 인간은 혼자서는 완전할 수가 없기에 도울수 밖게 없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그림책)

-줄거리-

;낡은 곰인형이"너는 왜 이 세상에 왔니"란 질문을 받고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이야기. 곰인형은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사는 쥐,

제멋대로 사는 되새 등 현대인을 빗댄 여러 동물을 만나 다양한 답을

듣는다. 곰인형은 한 여자아이의 곰인형이 되면서 존재 가치를 찾게

된다.

-조 느낌점과 주제-

;낡은 곰인형처럼 아무리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이 세상에 꼭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으며, 세상 어딘가에는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으며,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충분히 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다.그림책에 등장하는 동물친구들은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그림책)

-줄거리-

;주인공 오필리아는 연극 배우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 덕분에

셰익스피어 희곡'햄릿'의 등장 인물과 같은 이름을 갖지만 정작

무대에는 서보질 못한다. 목소리가 작아 겨우 대사를 읽어주는

일에 만족해야했다. 유명한 희극과 비극의 대사를 모조리 외워버린

오필리아. 그러나 연극의 시대는 가고, 오필리아도 늙어 버린다.

극장이 문을 닫는 날 무대를 찾은 할머니 오필리아는 그림자를

사귀게 된다. 주인없이 세상을 떠돌고 있는 그림자 '장난꾼'들이 하나둘씩 오필리아를 찾는다. “무서운 어둠”, “외로움”, “밤앓이”, “힘없음”, “덧없음” 등 그림자들은 대사를 읽어주는 오필리아와 함께 오필리아 그림자극장을 열고 멋진 공연을 펼친다. 한창 공연중이던 어느날 크고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난다. 인생의 희극과 비극, 행복과 멋진 공연까지 맛본 오필리아는 '죽음'이란 이름의 그림자까지 받아들이며 눈을 감는다. 그러나 오필리아는 죽은게 아니었다. 천사들을 관객으로 그림자극을 공연하며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

-조 느낀점과 주제-

;그 그림자의 이름은 '죽음'이었다.

무척 어려운 주제를 환상적인 그림과 연극이라는 기법을 이용하여 풀어놓고 있다. 어른들이 읽어도 다소 어려운 주제가 부담스럽고, 기괴한 느낌을 주는데 아이들에게는 무리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죽음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아이들에게 부드럽고 아름답게 이야기해 준다. 그 만큼 이 동화는 어려운 주제를 매우 빼어난 도구(그림자들이 공연하는 연극/또는 연극 자체의 묘한 드라마적인 특징)를 이용하여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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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할머니가 차를 타고 가다가 '죽음'이라는 그림자를 만나, 그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장면이라던가, 넓은 바닷가에서 가방 위에 앉아 잠이 든 장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죽음'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강렬하게 표현해 준다
(어린이독서지도사과정 2조발표문)

미하엘_엔데_작가.hwp

 

미하엘_엔데_작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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