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네...뚱뚱해도넌내친구야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출판사: 크레용 하우스

등장 인물: 디디 (엄청나게 뚱뚱한 여자 애)

펠릭스 (엄청나게 뚱뚱한 남자 애)

빌리, 레기네 (디디와 펠릭스의 친구들)

프란츠 (빵집 주인의 아들)

내용

옛날에 ‘프로에 아인트라크트’라는 동네가 있었다. 이 동네에는 디디라는 뚱뚱한 여자 아이와, 펠릭스라는 뚱뚱한 남자 아이가 있었다. 그들은 나이도 같고, 키도 같고, 바로 옆집에 살고 있다. 그들의 부모님은 서로 친구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친구가 되지 못 했다. 그들은 서로 싫어했다. 아이들도 뚱뚱한 그들과 놀기 싫어했다.

펠릭스와 디디의 부모님은 둘이 친해지기를 원했다. 그래서 매일 그들은 펠릭스와 디디를 어떤 통나무 집에 놔두고 떠났다. 그러나 통나무 집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디디와 펠릭스는 같은 반이었지만 짝은 아니었다. 디디는 날씬한 레기네와 짝이었고, 펠릭스는 비쩍 마른 베르티와 짝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친구인 빌리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빌리는 언제나 디디가 뚱뚱하다고 놀렸다.

어느 날, 학교에서 등반 대회를 갔다. 디디와 펠릭스는 다른 얘들보다 느렸기 때문에 언제나 뒤쳐졌다. 그들은 겨우겨우 자기 반을 따라 잡았다. 그 때, 빌리가 그들에게 맛있는 것을 준다며 따라오라고 했다. 디디와 펠릭스는 순순히 빌리를 따라 숲 속 어디론가 갔다. 빌리는 그들에게 어떤 체리 밭으로 데려갔다. 체리 밭으로 들어가자 마자, 빌리는 문을 닫고 재빨리 도망가 버렸다. 놀란 빌리와 디디는 문을 열려고 했으나 열지 못했다. 그들은 문 대신 구멍이 있나 찾다가 결국에는 구멍을 찾아냈다. 구멍이 좁아서 먼저 디디가 나갔다, 나갈 때, 펠릭스가 뒤에서 밀어 주었다. 펠릭스가 구멍을 통과하려고 할 때, 갑자기 한 마리의 개가 뛰어왔다. 깜짝 놀란 디디는 있는 힘껏 펠릭스를 끌어냈다. 그래서 펠릭스는 개에게 물리지 않았다. 펠릭스는 자기의 목숨을 구해 줬다며 디디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 날부터 그들은 친구가 되었다.

친구가 된지 4주 후, 펠릭스가 병에 걸렸다. 그래서 디디는 혼자서 학교에 가야 했다. 학교 친구들은 언제나 디디를 뚱뚱하다고 놀리고 괴롭혔다. 디디는 정말 학교에 가기 싫었다.

한달 후, 디디는 펠릭스의 집을 방문했다. 펠릭스의 집에 들어선 디디는 놀라고 말았다. 왜냐하면 펠릭스가 날씬해졌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병에 시달려서 살이 다 빠진 것이다. 그리고 펠릭스에게 바뀐 점이 있다면 성격이 바뀌었다. 디디가 뭐라고 하면 다 싫다고 했다. 대신 펠릭스는 디디 대신 다른 친구들 하고 놀기 시작했다. 너무 화가 난 디디는 제과점에 가서 엄청나게 많은 과자를 먹었다. 먹고 나서 계산을 하려고 보니 돈이 없었다. 그래서 디디는 화장실에 숨었다. 그 때, 화장실 창문에서 한 뚱뚱한 남자애가 디디에게 돈을 던져 주었다. 디디는 그 돈으로 과자 값을 내었다. 집으로 가려는데 돈을 주었던 와 마주쳤다. 그 남자애의 이름은 프란츠로 제과점 주인의 아들이었다. 디디는 고맙다고 하고는 집으로 갔다.

 그 날부터 디디는 날씬해지기로 결심했다. 방학이어서 학교에 안 가게 된 디디는 매일 신문 배달, 수영, 달리기, 계단 오르락 내리기, 롤러스케이트 등 많은 일을 했다. 50일 후, 디디는 엄청나게 날씬해지고 예뻐졌다. 그래서 그녀는 운동을 멈추었다. 개학 날 아침, 디디는 학교에 갔다. 그러자 모든 친구들이 놀랐다. 펠릭스도 엄청나게 놀랐다. 그는 자기가 했던 행동에 용서를 구하고 다시 디디와 친구가 되었다. 그 때, 선생님과 한 뚱뚱한 남자 아이가 새로 전학을 왔다. 그 뚱뚱한 남자 애는 전에 디디를 도와주었던 프란츠였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프란츠를 놀렸지만 디디는 그를 위로해주고 도와주었다. 그러자 언제부터인가 프란츠와 디디를 도와주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들은 깨달았다, 뚱뚱하다고 무조건 놀리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낀 점

디디와 펠릭스는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했다. 그리고 펠릭스는 자기가 날씬해졌을 때, 오히려 자기의 친구였던 디디를 무시하고 놀렸다. 나도 어렸을 때, 내가 유리해 지면 남들을 무시했던 것 같다.

그리고 디디가 다이어트를 하는 장면이 맘에 들었다. 디디는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녀가 원했던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다. 나도 내 인생에서 많은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들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디디는 새로 전학 온 뚱보 프란츠를 놀리는 친구들로부터 보호하고 위로해 주었다.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서 위로하고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놀림 당하는 친구들을 도와 줄 것이다.